6G 글로벌 청사진 나왔다…ITU, '6G 비전 권고안' 개발완료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3.06.23 11:0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2~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의 개념을 담은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 개발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6G 비전은 2030년까지 추진하게 될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이다. 한국은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하고, 2021년 해당 그룹의 신설 이후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기여했다.

도출된 권고안에 따르면, 6G 목표 서비스는 △5G보다 향상된 성능 기반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및 센싱과의 결합을 토대로 한 신규 결합 서비스로 정의됐다. 또 이 모든 서비스에 적용돼야 하는 특성으로 △지속가능성 △보안·개인정보보호·복구성 △연결성 확장 △지능화 개념이 선정됐다.

6G 핵심성능지표로는 기존 5G 지표의 9개 항목에 더해 커버리지, 포지셔닝, 센싱지표, 인공지능지표,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 등 6개 항목이 추가돼 총 15개 항목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 신뢰성·지연시간·연결밀도는 5G 대비 최대 10배까지 향상된 목푯값을 제시하고, 이 외 지표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술성능 요구사항 단계(2024~2026년)에서 목푯값을 결정하기로 했다.


6G 비전 권고안은 오는 9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되면, 이후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11~12월 중 6G 비전 권고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기준·평가방법 정의(2024~2026년), 후보기술 제안(2027~2028년) 및 평가·선정(2028~2029년) 과정을 거쳐 2030년에 6G 표준 개발 및 승인이 완료될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6G 비전 권고안 합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6G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화될 6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K-Network 2030 전략'을 기반으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026년 Pre-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3. 3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4. 4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
  5. 5 강제로 키스마크 남겼다?…피겨 이해인, 성추행 피해자 문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