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V-팝이 만났다…尹대통령 부부, 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머니투데이 하노이(베트남)=박종진 기자 | 2023.06.22 21:54

[the300]

[하노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대학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2.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공연은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K-팝과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V-팝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강화하고 미래세대 간 우호와 화합을 증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2박3일 간 국빈방문을 진행하는 윤 대통령은 첫날인 이날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한-베 파트너십 박람회 참관 등 문화·인적 교류에 초점을 맞춘 일정들을 소화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작년에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관계로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언어와 문화예술 등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베트남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돌 그룹인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 AB61X 등 K-팝 가수와 함께 베트남의 인기 스타인 모노, 민 등의 V-팝 가수가 출연했다. 관객석에는 양국 정부·기업관계자와 현지 한류 팬, 한국어 관련 교육기관 교육생과 한국인 유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이 함께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한국의 AB6IX와 베트남 현지 K-팝 커버댄스 대회에서 수상한 커버댄스팀이 함께 준비한 합동 무대와 V-팝 가수 민이 즐겨 부르는 한국 곡 커버 공연 등이 펼쳐졌다. 대통령실은 "관객에게 오랜 시간 변함없이 지속된 양국의 우호 교류와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선사했다"며 "대통령 부부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와 화합을 보여준 특별한 무대에 큰 박수를 보냈으며 공연이 끝난 후 열띤 공연을 펼친 출연진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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