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AI 및 배터리 강소기업 2곳에 각각 20억원씩 투자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3.06.22 09:42
효성은 자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인공지능(AI) 및 배터리 분야 강소기업인 페르소나AI와 배터와이 2곳에 각각 20억원씩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육성에 나서기 위한 취지"라며 "제조 부문을 넘어 AI 등 미래 첨단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미래 신사업 육성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르소나AI는 한국 최초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무인으로 전화를 받고 채팅을 하는 콜봇, 챗봇 등의 AI컨택센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효성ITX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단 평가다.

배터와이는 배터리 생애 전주기를 진단하는 서비스(Baa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의 BMS(배터리진단시스템)를 통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배터리의 셀 단위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효성중공업의 ESS 사업부문과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 기술을 혁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생하는 동시에 제조기업을 넘어선 첨단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벤처스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 3월 효성벤처스가 10억원, 효성그룹이 300억원, KIAT가 200억원을 출자해 총 510억원 규모의 '효성 씨브이씨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투자가 첫 번째 운용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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