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아이돌, 미성년男 성추행 논란 "16세때 불법촬영"…대만 미투 확산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3.06.22 09:41
대만에서 '미투'(MeToo)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기 아이돌 '비륜해' 멤버 염아륜(옌야룬, Aaron)이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사진은 염아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대만에서 '미투'(MeToo)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기 아이돌 '비륜해' 멤버 염아륜(옌야룬, Aaron)이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21일 대만 산리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인플루언서 야오러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만에서 공부하던 16세 당시, 옌야룬과 만나 그와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야오러는 옌야룬과 교제하던 시절 강제로 성관계 장면의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야오러는 옌야룬이 다른 남성을 동시에 만나던 사실이 밝혀진 2018년 그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옌야룬과 결별 후 교제 당시 강제 촬영된 영상이 외부에 유출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 옌야룬은 2018년 3명의 남성과 동시에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과하기도 했다.


야오러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옌야룬이 직접 등장해 직접 사과했으나 야오러는 그의 사과를 거절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정치드라마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 공개 후 대만 내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최근 국민 MC인 미키 황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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