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폭 부산 모이나…'칠성파 라이벌' 두목 결혼식에 경찰 촉각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3.06.21 18:23
부산의 양대 조직폭력단 중 한 곳의 두목 결혼식이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비상 대비 태세에 나선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부산의 양대 조직폭력단 가운데 한 곳의 두목 결혼식이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비상 대비 태세에 나선다.

21일 뉴스1·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25일 폭력조직단 '신20세기파'의 두목 A씨의 결혼식이 부산 중구 한 B호텔에서 열린다.

A씨가 B호텔에 결혼식을 잡은 이유는 전국에서 오는 하객들이 부산역에서 쉽게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조폭들이 몰려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예상 하객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23일 부산 한 호텔에서 조직폭력배 '칠성파'의 전 두목 A씨가 남성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신20세기파의 라이벌 '칠성파'의 전 두목 C씨의 팔순 잔치가 열려 경찰이 수십명의 사복 경찰관을 투입한 바 있다. 당시 팔순 잔치는 부산 부산진구 한 호텔에서 열렸고 호텔 곳곳마다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경력을 투입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부산의 양대 폭력조직이다. 배우 유오성은 칠성파 행동대장을, 장동건은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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