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은 마들렌메모리의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소풍벤처스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2018년 설립된 마들렌메모리는 패션 브랜드가 중고 마켓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기술, 물류, 운영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중고마켓 솔루션으로 릴레이를 개발했다.
각 브랜드는 중고마켓 운영에 필요한 정책을 정하기만 하면 그 이후 모든 업무를 릴레이가 전담해 운영한다. 릴레이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D2C(소비자 직접거래) 전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서비스로 평가를 받고 있다.
유재원 마들렌메모리 대표는 "경제, 사회적 임팩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팁스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고객사가 효율적으로 중고사업을 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마들렌메모리는 국내 RaaS(Resale as a Service) 시장의 선구자"라며 "릴레이는 사업의 성장성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이 갖고 있는 환경 오염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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