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터널 불길 막은 반바지男 정체…가속 붙은 전기차 '쾅', 급발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6.25 05:3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터널 화재를 막은 '비번' 소방관의 모습입니다. 지난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52분쯤 경기도 의왕시 청계 3터널(성남 방향) 안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지 3분 후, 때마침 터널을 지나던 박호정 남양주소방서 소방사는 이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터널 내부에 있던 옥내소화전 2개소를 이용해 초기 진화했습니다. 이후 의왕소방서에서 소방차 10대와 소방대원 31명이 출동하면서 오후 7시 10분, 불은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박 소방사는 "소방관이라 그런지 화재 현장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터널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는 전기차 모범택시가 신호등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포착한 영상입니다. 지난 18일 오전 5시쯤 수원시 영통구에서 택시 기사 A(66)씨가 몰던 EV6 차량이 도로 시설물과 연달아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팔 등이 부러지고 골반에 금이 가는 등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영상을 촬영하는 차량 옆으로 EV6 택시 한 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차체가 속도에 못 이겨 공중에 붕 뜨기도 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작동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번째 영상은 흉기 난동을 부리던 외국인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압한 경찰관들의 모습입니다. 지난 17일 오전 5시 9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외국인이 싸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안산단원경찰서 선부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한 손에는 흉기를, 나머지 한 손에는 양주병을 든 모로코 국적의 외국인 B씨와 대치했습니다. 이후 와동파출소 소속 경찰관 6명도 투입됐고, 현장에 있던 8명의 경찰은 대치 끝에 장봉으로 B씨를 내리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B씨를 제압했습니다. B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그는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조사에서 B씨는 "모로코에 있는 형이 사망했다"며 "강제 출국을 당하고 싶어 이웃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52분쯤 경기 의왕시 청계3터널 내부를 달리던 K7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남양주소방서 박호정 소방사가 옥내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 진화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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