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대규모 블록딜, 주가 9%대 급락…증권가 "저가매수 기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3.06.21 09:11

특징주

두산밥캣이 최대주주 두산에너빌리티의 대규모 매도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5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5400원(9.02%) 내린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두산밥캣의 지분 5%(500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총 매각금액은 2995억원으로 현 주가에서 6.18~8.51%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다.

지분 매각 목적은 신성장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다. 매각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지분율은 기존 51%에서 46%로 하락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블록딜은 매각 주체가 대주주이고 두산밥캣의 주가가 연초 대비 73% 상승한 상태에서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블록딜 관련 노이즈에도 여전히 두산밥캣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두산밥캣의 밸류에이션이 PER(주가순이익비율) 8배로 여전히 해외는 물론 국내 경쟁사 대비 할인 거래 중이고 강력한 실적을 감안하면 오히려 프리미엄이 정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블록딜로 인한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봤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4. 4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
  5. 5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