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6월 객실 실적 3만실 첫 돌파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3.06.20 15:10
제주 드림타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한달 객실 실적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실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기준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한달 객실 실적이 3만629실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기록(2만7233실)보다 3396실 늘어난 것으로, 종전 최고기록이던 지난해 10월(2만8464실)보다는 2165실 더 많다.

제주의 국제선 직항 재개 이후 외국인 투숙객이 늘어난게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전체 호텔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열리기 시작한 지난 3월 32%로 급증한 이후 지난 5월 49%에 이어 6월(지난 19일 기준)에는 52%로 내국인 비율을 추월했다.

국적별로도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서구권 이용객들도 줄지어 방문하고 있다.

폴 콱 총지배인은 "국제선 직항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잇따라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두루 갖춘 드림타워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해외에서도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이용객 급증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롯데관광개발 측의 설명이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지난달 월간 이용객수가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2만1866명)한 것은 물론 순매출(114억원)과 테이블 드롭액(1137억원)도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힘입어 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드림타워 카지노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용객 및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해외 직항편이 주 127편으로 추가 확대되는 6월 말 이후 획기적인 매출 변화와 함께 더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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