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단식투쟁 돌입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 2023.06.20 12:08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만이 유일한 해법"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 가운데)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20일부터 국회 본청 정문 앞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사진제공=윤재갑 의원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20일부터 국회 본청 정문 앞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설비 시험운전을 시작하면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국민 불안감은 확대되고 특히 수산업계 다수는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윤재갑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일 뿐 아니라 수산업 자체를 송두리째 궤멸시키는 방사능 테러"라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원천적으로 저지하는 것외에는 해법이 없기 때문에 일본이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시찰단 파견이라는 요식행위로 일본의 해양방류에 명분만 주었고 핵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선동과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바다를 청정하게 지켜내고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 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온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3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을 단행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일본 후쿠시마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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