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충전배달 차량을 호출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TMAP(티맵) 전기차 충전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맵 전기차 충전배달 서비스는 승합차 규모의 충전배달 차량을 불러 30kWh~50kWh 혹은 차량 배터리의 80%만큼을 충전할 수 있는 상품이다.
티맵 앱 내 '전기차 충전' 메뉴에서 '충전배달' 아이콘을 눌러 예약 확정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 소요 시간은 최대 45분이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역과 성남시 분당구다. 승합차 크기의 배달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충전 서비스를 부를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 지역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국내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1대당 충전기 0.4개 비율로 설치돼 있다. 충전기 1기를 두고 전기차 사용자 3명이 경쟁해야 하는 구조다. 충전소 방문 전 충전기 고장 여부나 다른 전기차 사용자의 이용 여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특히 급속 충전 인프라는 전체의 충전 인프라의 8%에 불과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충전배달 서비스로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 담당은 "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티맵은 운전자 모두가 애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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