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美 피리지 광산 희토류 퇴적원광 산화물 공급 첫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6.20 08:53
(왼쪽부터) 칼데라 제임스 케네디 대표, 서상철 GCM 공동대표/사진제공=세토피아

세토피아와 베트남 VTRE의 합작법인 지씨엠(Global Critical Minerals Co., Ltd)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피리지(Pea Ridge) 광산을 보유한 칼데라(Caldera Holdings, LLC.)와 희토류가 포함된 광산 산화물 미가공 광미(raw tailings)와 인회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씨엠은 칼데라로부터 140톤의 미가공 광미와 인회석을 우선 공급받을 예정이다. 공급받은 광미와 인회석은 베트남 VTRE에서 분리, 선광, 용매추출 등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 등으로 정제되고, 현재 베트남에 구축 중인 지씨엠 금속회사(GCM vina metals)에서 금속으로 가공된다. 그리고 칼데라와 이엠씨(Evolution Metals Corp.), 지씨엠이 협의해 공급 및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칼데라의 권한 대행을 맡은 이엠씨와 MOA 체결 이후 광산 소유자인 칼데라와 직접 광산 산화물을 공급받는 첫 계약을 체결했다"며 "세부 시행 일정 등을 3사가 함께 협의하고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계약을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미국 미주리주 내 분리, 선광 공정과 메탈 공장을 신규로 설립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씨엠은 향후 미국에서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 글로벌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 및 판매할 계획이다.


칼데라가 보유한 피리지 광산은 채굴 플랜트 구축 없이 즉시 활용한 약 180ac(에이커, 22만평) 규모의 2400만톤의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다. 특히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디스프로슘, 테르븀 등 희토류 매장량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임스 케네디 칼데라 대표는 "산화물 정제 능력과 기술력, 금속 공정까지 이어지는 기술을 보유한 지씨엠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계획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미국 내 진행 스케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서상철 지씨엠 공동대표는 "베트남 광산, 정제 공장 구축에 이어 미국 미주리주 정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칼데라와 긴밀하게 논의해 밸류체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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