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만 배불리는 상황" 사과한 이주호.."수능 적정 난이도 확보"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정현수 기자 | 2023.06.19 10:32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특히 학원만 배불리는 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이 있었음에도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몬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어 왔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방치한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기조를 언급한 이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 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총리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는 과정에서 수능의 난이도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일각에서 소위 '물수능' 이슈로 이슈로 희석하는데 공정 수능이 결코 물수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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