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실적 전망치 부합 전망...목표가↑-IBK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6.19 08:26
IBK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299억원, 영업이익률 6.5%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을 주도해온 디펜스 부문이 2분기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디펜스 부문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16.3%, 21.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9.0%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 폴란드를 대상으로 K9과 천무의 매출이 반영되며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1.0%, 17.0%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어로 부문은 2분기에도 항공산업 회복세에 따라 장기공급계약(LTA) 매출/기어드터보팬(GTF) 엔진 인도 대수 증가가 전망된다"며 "LTA와 군수 사업 이익은 증가하겠지만 GTF 엔진 인도 증가에 따라 국제 공동개발 사업(RSP) 비용 반영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3일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연결로 반영할지 지분법으로 반영할지 회계법인의 판단 여부는 6월 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의 올해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09억원이다. 그는 "한화오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지분법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위주의 사업재편과 방산 수출 증가가 실적을 주도하고 있고, 한화오션을 통해 해양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는 부분도 조선업황의 턴어라운드와 맞물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에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최고치 평균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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