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3호 홈런 작렬→최근 10G 7번째 대포 폭발, '꿈의 40HR' 복귀에 한 발짝... 팀은 6점차 역전패 [LAA 리뷰]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 2023.06.18 09:24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에 타격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6월 들어 그야말로 메이저리그(MLB)를 폭격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홈런포를 추가했다. 고비마다 중요한 활약을 했지만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오타니는 3회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초반에는 조용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팀이 3-2로 앞서던 5회 초 1사 1, 3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다만 이어진 2루 도루 시도에서는 태그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에서 5회 초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4번째 타석에서는 결국 대포를 터트렸다. 7회 초 1사 후 등장한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우완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한 듯 천천히 1루 베이스로 향했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10마일(약 177km), 비거리는 437피트(약 133.2m)였다. 6월이 ⅔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8번째 홈런을 터트리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7번이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잔여 89경기/총 162경기) 이미 20홈런을 넘기면서 2021년(46홈런) 이후 2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앞서 시리즈 첫날인 지난 17일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오타니를 막을)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본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선수라 우리가 정말 뛰어난 투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오타니의 대포 생산을 막을 순 없었다.

경기 막판에도 오타니는 팀의 리드에 공헌했다. 8-8로 맞서던 9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사실상 고의4구에 가까운 볼넷을 얻어내 1루로 살아나갔다. 찬스를 이어간 에인절스는 다음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타로 한 점을 얻어내며 9-8로 다시 앞서나갔다.

다만 팀은 9-10으로 다시 패배했다. 에인절스는 8-2로 앞서던 7회와 8회 각각 3실점을 하며 8-8 동점을 허용했다. 9회 초 다시 앞서나갔지만 9회 말 또 동점을 내줬고, 결국 끝내기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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