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깊이 원해"…'상습 불륜' 日 배우, 러브레터 들통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3.06.17 10:45
일본 유명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일본의 유명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내연남에게 보낸 러브레터의 내용이 공개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히로스에 료코가 내연남인 유명 셰프 A씨(45)와 주고받은 러브레터와 교환 일기의 일부 내용을 전했다.

히로스에는 자필로 쓴 편지에서 "이런 식으로 부딪히고 서로 요구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건 처음일지도 모른다"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한다" "당신을 진심으로 깊이 원하고 있다" 등의 표현을 썼다. 교환 일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 "인연이 닿아줘서 만나줘서 정말 고맙다" 등 내용도 담겨있었다.

앞서 주간문춘은 지난 7일 히로스에와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의 불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히로스에는 같은 달 14일 자신의 매니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 걱정과 폐를 끼쳐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토바씨와의 관계는 기사 내용과 같다. 토바씨 가족을 슬프게 했고 괴롭게 하게 한 것을 무엇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히로스에는 "제 가족과 세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며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줬다"고도 전했다.


히로스에의 불륜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도 불륜설이 불거진 바 있으며, 소속사는 히로스에를 근신 처분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히로스에는 모델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지난 2008년 이혼, 이후 아티스트 캔들 준과 2010년 재혼했다. 오카자와 타카히로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고 캔들 준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얻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일본 대표 여배우로 꼽히는 히로스에는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 '비밀' '연애사진' '하나와 앨리스' 등과 드라마 '속도위반 결혼'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 등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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