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제작사 연합 '케이엔터홀딩스', 美 나스닥 상장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김건우 기자 | 2023.06.16 18:35
영화 승리호
영화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더램프' 등 국내 제작사 7곳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글로벌스타와 합병을 통해서다. 계약 규모는 6억1000만달러(약 7800억원)이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스타는 15일(현지시간) 케이엔터홀딩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거쳐 올해 4분기 내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후 사명은 'K Wave Media Ltd(케이웨이브미디어)'로 상장된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상장을 위해 제작사 등 7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최평호 케이엔터홀딩스 회장은 "이미 7개 사들과 예약 매매 형태로 계약을 한 상태며 증권신고서가 통과되면 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개 제작사에는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영화사 '더램프' 승리호, 추격자, 작전 등의 '비단길', 내가 살인범이다의 '앞에있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K-엔터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영재 케이엔터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고, 전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의미있는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