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맨유 대신 뮌헨 이적?…"개인 조건 합의 단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3.06.16 11:01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이적이 당초 유력하게 거론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협상을 진행했고 이미 개인 조건을 합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민재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자신들의 구체적인 플랜과 함께 이적료와 연봉까지 확실하게 제시했다. 김민재 측은 바이에른 뮌헨이 일사천리로 일을 빨리 진행하는 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몇일 전만 해도 김민재의 맨유행이 확실시 됐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맨유는 지난겨울부터 김민재에게 영입 의사를 표해왔으며, 프로젝트 정보까지 전달하는 등 영입이 근접한 상황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선호하는 김민재 역시 맨유행을 수락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맨유가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바이아웃과 구단 인수 문제 등 여러 변수 속에 협상 속도를 높이지 못하는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영입 관심을 보인 후 곧바로 협상에 돌입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7000만 유로(약 973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노 기자가 전한 소식을 종합하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제안하는 개인 연봉 등의 보수만 합의할 경우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팀의 33년 만 우승을 이끌었으며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5일 훈련소에 입소,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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