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금리동결 축포…다우 1.27% S&P 1.22% 나스닥 1.15% ↑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3.06.16 05:11
(워싱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 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밝히고 있다. 2023.6.1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종료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하루 늦게 축포를 터뜨렸다. 3대 지수는 모두 1%대 중반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은 6일 연속 랠리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430.31포인트(1.27%) 상승한 34,409.6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3.25포인트(1.22%) 오른 4,425.84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156.34포인트(1.15%) 상승해 지수는 13,782.82를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가고 있다. 써투이티 CIO 딜런 크레머는 "지금 시장의 이슈는 기술주 랠리를 가치주와 순환주가 따라잡을 수 있는가"라며 "시장의 모멘텀은 그 사실 여부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투자자들은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반기에 2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엄포보다는 "7월 금리인상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에 주목했다. 적어도 6주간은 금리동결 상태에서 시장이 더 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경제지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는 호재가 됐다. 5월 소매판매는 당초 0.2% 감소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자동차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그보다 0.5%p가 증가한 셈이다.

게다가 변동성이 큰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2% 늘었다. 미국 경제는 60% 이상을 소비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인들의 소비성향이 경제성장을 좌우한다. 미국시장의 노동수요는 아직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4월 구인 건수는 1010만건을 기록해 넉 달 만에 1000만건을 넘어서 고용시장이 굳건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연준은 하반기에 최대 2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여지를 남겼지만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 실업률을 감안해 완급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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