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장 화재 큰 불 잡혔다…"소방동원령 해제, 대응 3→2단계"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3.06.15 21:50
15일 오후 5시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접한 공장 건물로 번지며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사진=뉴스1
대구 서구 중리동의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잡히며 소방 당국이 대응 단계를 낮췄다.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1분 대응 3단계를 대응 2단계로 하향 발령, 오후 9시 26분에는 소방동원령을 해제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24분쯤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23분 만에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해 헬기 5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 진화에 나섰다.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면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장비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본부인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화재 현장 인근 지역 소방서들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를 지원한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 또는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시 타지역에서 소방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진압을 위해 지금까지 장비 103대와 인력 540명을 투입했다. 중앙119구조본부 무인파괴방수차, 고성능화학차 등도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동원됐던 헬기 5대는 현재 철수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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