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0.25%p 인상…"22년래 최고치"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3.06.15 21:47
ECB /사진=권다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현지시간)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날 블룸버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는 기준금리를 0.25%p 올린 3.5%로 결정했다. 이로써 ECB는 지난해 7월부터 8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로써 유럽 금리는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가 됐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2%의 3배 수준(6.1%)에 달하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블룸버그 등 경제 애널리스트들도 이번에 0.25%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도 금리가 인상돼 3.75%까지 오를 것이며, 이후 1년간 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CB는 "향후 결정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2%의 중기 목표치로 되돌리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주요 ECB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고, 필요한 기간 해당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시장이 디스인플레이션 속도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 때문에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올해·내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ECB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측하지 못하고 작년에 많은 글로벌 동료들보다 늦게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서 추가 인상이 필요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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