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4 축구 '황선홍호', 중국에 3대 1 승리…엄원상·정우영 득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6.15 21:41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점…심판 4명 모두 중국인

대한민국 24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엄원상.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완승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이겼다. 엄원상이 2골, 정우영이 1골을 넣었다.

황선홍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4-2-3-1 전술을 꺼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고 이태석, 이재익, 이한범, 황재원이 포백에 섰다. 중원에는 정호연, 김봉수가 자리했다. 2선 공격수로는 송민규, 고영준, 양현준이 선발로 출전했고 최전방에는 천성훈이 섰다.

한국은 송민규와 양현준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아쉬운 마무리로 인해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 정우영, 조영욱, 박재용 등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대한민국 24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후반 5분 김봉수가 길게 찬 공을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를 살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3분 뒤에 추가 골을 넣었다. 정호연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엄원상에게 절묘한 패스를 전달, 엄원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골을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15분 정우영의 추가 득점으로 3대 0 스코어를 만들었다. 정우영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7분 한국은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점했다. 중국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결국 중국은 크로스까지 연결했고 이는 곧 한국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한국 선수들은 주심에게 라인 아웃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주심과 부심 등 4명의 심판은 모두 중국인이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한 채 3대 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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