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인근에서 우박이 관측됐다. 앞서 오후 2시쯤 양산시 법계동 인근에서도 직경 0.5cm의 우박이 쏟아졌다.
부산에 우박이 내리는 것은 지난 4월 관측에 이은 두 번째다. 일반적으로 봄이나 가을에 관측되는 우박이 6월 중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로 꼽힌다.
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햇빛에 의해 하층부의 기온은 올라가고, 상층부 한기는 하강할 때 대류성 강수대가 발달하면서 떨어진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작물들이 성장할 시기인 초여름에 떨어지는 우박은 농가의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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