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ETF, 에이스 되다...리브랜딩 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3.06.15 16:17
지난해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 명을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리브랜딩'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운용 규모는 작년 말 약 3조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3% 후반에서 4% 중반까지 높아졌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반도체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수익률이 68.87%로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37.44%)을 큰 폭으로 웃도는 것. 6개월 수익률도 48.25%에 달한다. 자금유입도 꾸준하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198억원에 달하고, 최근 3개월간은 월간 순매수액 규모는 우상향 추세다. 단일형 ETF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도 연초 이후 수익률 42.10%로, 단일형 ETF 4종 가운데 가장 높다.

기존 상품들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상장한 ACE삼성그룹섹터가중의 최근 3년(56.27%) 및 연초 이후(15.05%) 수익률은 삼성그룹주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해당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90%이고,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12.36%에 달한다. ACE KRX금현물 또한 연초 이후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5월 한 달간 1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 순매수가 지속 유입됐다. ACE KRX금현물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9.64%와 9.90%이다.


월배당형 ETF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등 단기간 빠르게 성장한 상품들도 있다. 지난 3월 상장한'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5월 한 달 동안에만 441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상장 약 두 달 만에 순자산액 15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5월 개인 순매수 441억원은 월배당형 ETF 23개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배재규 사장 취임 이후 ETF 브랜드명을 KINDEX에서 ACE로 변경하고, ETF 관련 상품 개발 및 운용 조직을 확대했다"며 "다양한 상품 출시와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더 큰 폭의 순자산액 및 점유율 증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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