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코픽스 0.12%p 오른 3.56%…은행 주담대 오른다(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3.06.15 15:57

예금·은행채 금리 상승에 5월 코픽스 일제히 상승
은행 주담대·전세대출 등 변동금리 16일부터 ↑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의 준거금리인 5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수신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올라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소폭 오른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보다 0.12%포인트(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4%로 전월보다 0.05%p 올랐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까지 치솟은 뒤 올해 2월 3.53%까지 내렸으나 3월 3.56%로 소폭 반등한 뒤 4월 기준금리(3.50%) 아래인 3.44%로 하락했다. 이후 다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해 기준금리를 넘어선 것이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변동금리 상품에 코픽스 금리 상승분을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4.11∼5.51%에서 4.23∼5.63%로 올린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도 4.22∼5.42%에서 4.34∼5.54%로 0.12%p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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