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이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의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 첫 영입으로 김민재와 계약을 체결한다. 7월 1일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계약 사실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풋볼 365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 그는 오는 7월 바이아웃 6000만유로(825억원)를 지불할 맨유에 합류할 것"이라며 "연봉은 900만파운드(145억원)"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2022~2023시즌 세리에A 명문 구단 나폴리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빌드업 능력과 예측 능력을 자랑했고, 그 결과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10월에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뽑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그는 팀 동료인 조반니 디 로렌초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제치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꼽힌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이에 시즌 후 김민재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졌다. 뉴캐슬, 파리 생제르맹(PSG) 등도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최종 승자는 맨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