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철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14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98회에는 김병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병철은 1974년생으로 아직 미혼이라고 밝혔다.
김병철은 "10년 동안 무명 생활을 했는데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월세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용돈을 벌었다. 초등학교 방과 후 연극 교실의 선생님을 맡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이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안 했냐고 묻자, 김병철은 "그런 생각도 당연히 했다"며 "배우가 아닌 무대 감독 역할을 하기도, 어떤 면을 일부러 외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은 "근데 다른 일을 선택하기에는 이미 제가 했던 시간과 노력이 많았더라"며 "연기 분야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달성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흔들리더라도 버티면서 (연기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이상형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병철은 "자기 일 열심히 하고 현명하신 분이면 좋겠다"며 "싸울 때 져주는 여성이 아니라 조금 물러나서 저를 받아줄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김병철은 "결혼 생각은 가끔이 아니고 꽤 자주 든다"며 "제 나이가 가정을 이루기에는 늦었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부모님 뵐 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얼굴 때문인지 주변에서 소개팅 얘기를 섣불리 못하시는 것 같다"며 "혹여나 제가 (여성을) 만나고 있는 걸 보시더라도 모른 척 지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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