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김새론 음주운전 하차에…"욕 나오는 순간도 있었지만"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6.14 14:23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배우 우도환. /사진제공=넷플릭스 2023.06.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우도환이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우도환은 14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한 카페에서 '사냥개들'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도환은 촬영 막바지 터진 김새론의 음주운전 논란 당시 심정을 묻는 말에 "동료 배우가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이 놀랐다. 청천벽력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니까 김주환 감독님한테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라며 "감독님은 눈앞이 하얘졌다고 하는데 나는 캄캄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우도환은 이 사건을 계기로 출연진끼리 더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김주환 감독은 한 달간 촬영을 미루고 7~8회 대본을 다시 썼으며, 자신은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고백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배우 우도환이 14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3.06.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는 "제게는 감독님이 너무 소중한 형이다. 그가 무너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았고, 얼마나 이 작품을 위해서 노력한 지 알고, 선배님들도 다 열심히 하셨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서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말했다.

또 "힘들고 욕이 나올 것 같은 순간도 있었지만 모두 참았다. 내 입으로 '큰일났다'고 하는 순간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말라', '나랑 상이형이 있잖아'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저는 7, 8부가 좋다"고 덧붙였다.

7~8회 바뀐 대본으로 전개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끊길 수밖에 없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김새론)가 촬영을 할 수는 없었으니까 그렇게 끊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상이 형과 브로맨스가 더 살아나지 않았을까 싶다"며 "그게 없었다면 저희가 해병대 바지를 입고 타이어를 끄는 신은 없었을 거다. 너무 덥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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