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주민참여예산 사전컨설팅제도 첫 시행...예산 반영률↑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3.06.14 14:11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주민참여예산 시민 제안사업의 예산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전컨설팅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지역 필요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해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다. 시민 제안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및 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의 숙의 과정 등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한다. 의회 예산 승인 절차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새로 시행되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시민 제안이 부서로 이송되기 전 내용의 적정성과 실효성 등을 선제적으로 검토, 제안을 현실성 있게 조정해 실제 예산 반영률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공무원 등 다양한 인력으로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사전컨설팅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모받은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제안자와 협의하면서 컨설팅을 진행한다.

지난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지원단 1차 회의가 열려 단원 위촉과 올해 제안사업 총괄내역 보고 및 분과별 검토를 실시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두 차례 더 회의를 열어 제안사업을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실현 가능하도록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참여예산 사전컨설팅지원단이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우리 시 예산에 반영시킬 수 있는 연결 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일반 시민, 시 위원회 및 동 주민자치회 등을 통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제안받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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