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로 예열' 조규성 "컨디션 올라왔다... 골 넣어 경쟁력 입증하겠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3.06.14 14:12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사진=뉴스1
조규성이 14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대표팀 동료 손흥민과 함께 훈련 중이다. /사진=뉴스1
컨디션을 끌어 올린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25)이 골로써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전을 펼친다. 중국에서 구금 중인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제외한 대표팀 24명이 부산 구덕운동정에서 훈련 중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영웅 조규성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부진했지만 소집 직전 11일 강원FC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골 감각을 되찾았다. 당시 조규성은 골을 넣고 관중석으로 다가가 포효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단번에 털어냈다.


조규성, 컨디션+자신감 모두 회복 "최근 경기당 슈팅 4~5개 시도"


14일 뉴스1에 따르면 조규성은 대표팀 훈련 전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현재 컨디션과 자신감이 올라왔다. 최근에 골도 넣었다"며 "공격수인 만큼 6월 A매치에서 골을 넣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통하는 조규성의 올 시즌 초반은 아쉬웠다. 월드컵을 마친 뒤 첫 시즌인만큼 기대가 컸지만 부상이 겹치며 출전 횟수가 줄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예전 조규성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조규성(가운데)이 14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규성은 "부진할 때 슈팅 1~2개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4~5개의 슈팅을 시도한다. 동료들도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동료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소속팀 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오현규(셀틱)와 FC서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황의조(서울)는 막강한 경쟁 상대다. 조규성은 "대표팀 동료 공격수들의 활약을 보면 자극보다는 멋있고 뿌듯하다"며 "이들의 활약을 보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유럽 진출을 노린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기회다. 조규성은 "아직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지 않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한 팀이 없었다.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규성이 훈련 중 스트레칭을 위해 매트를 든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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