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정수소 생산기지 유치 나선다

머니투데이 홍성(충남)=허재구 기자 | 2023.06.14 13:59

당진시 및 공·민간기업과 산업부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 대응 협약

충남도는 14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당진시, 한국가스기술공사, 로우카본, 원일티엔아이,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등과 '청정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했다./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당진시, 공·민간기업과 함께 탄소중립경제 실현의 필수 사업인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유치에 나섰다.

이 시설은 기존 천연가스 기반의 수소 생산·공급체계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까지 고려한 청정수소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진행 중이다.

도는 14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수소도시를 선언한 당진시, 수소산업 생태계 선두 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 민간기업인 로우카본, 원일티엔아이,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등과 '청정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지역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청정수소 및 탄소포집활용 산업 유통망 구축 및 활용 △수소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산·학·연과 연계한 수소 전문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에 협력한다.

공모사업 선정 시 국내 및 미국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탄소화합물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로우카본이 주관사로서 탄소포집설비와 지원화를 전담키로 했다.


국내 제1호 수소전문기업이자 국산 수소개질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원일티엔아이는 수소추출설비 구축을, 수소생산기지 토목건축 시공 전문업체인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토목·건축시설과 수도·전기·가스·하수도 등 유틸리티 공급시설 구축을 담당키로 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출하설비와 탄소포집설비 설치, 기술자문 등을 맡는다. 도와 당진시는 청정수소경제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 산업부는 이달말까지 서류를 접수 받은 뒤 다음달 현장 실사 및 발표평가에 이어 오는 8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이 사업 유치를 계기로 도와 당진시가 전국 수소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
  5. 5 '120억' 장윤정 아파트, 누가 샀나 했더니…30대가 전액 현금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