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으로 불러서 타는 '광역 콜버스' 도입한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3.06.14 10:05

8월부터 수원·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 6개 지역 시범사업

광역버스 요금으로 집 앞에서 출발해 목적지까지 가는 '광역 콜버스'가 도입된다. 지역 간 이동시간과 환승 횟수를 줄여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부터 경기도 내 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M-DRT)인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은 서비스 범위를 '지역 내'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상 예정지역은 수원시(당수1·2지구), 용인시(고림지구), 화성시(동탄 1·2동), 시흥시(시화MTV), 파주시(운정지구), 광주시(신현동) 등이다. 차량은 8월부터 경기도 내 6개 해당 지역에 3대씩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카카오T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사전예약, 탑승 장소, 시간 확인, 요금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요금은 광역버스 요금과 동일한 2800원 수준이다.

국토부는 광역 콜버스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예약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경유하는 정류장 수도 적어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직도 사당역, 범계역 등에서는 출·퇴근길에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출·퇴근 시민들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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