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다양한 권역서 사회문제 해결 돕는 금융상품 개발되길"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3.06.14 10:03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5.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보험상품 외에도 다양한 권역에서 좋은 상품들이 개발돼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사회문제 해결에도 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14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금감원 본원에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고객 없이는 금융사도 존재할 수 없기에 둘간의 관계는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라며 "또 금융사는 금융시장 안정과 국민의 자산관리라는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더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하고 급격한 금리상승과 고물가로 사회취약계층과 금융 고객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금융사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고객과 더불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 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사의 자발적인 상생과 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열린 1차 시상식에선 신청이 들어온 17개 상품 가운데 7개 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의 KB희망대출 △신한은행의 코로나19(COVID-19) 소상공인 지원대출 △하나은행의 아이키움적금 △IBK기업은행의 부모급여 우대적금 △NH농협의 고향사랑기부예적금 △한화생명보험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한화손해보험의 출산·육아시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 등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7개 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1년간 게시된다. 또 금감원은 상품출시 후 약관과 실제 서비스 내용이 다르거나 민원 등 특이사항이 발생했는지 판매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오늘 시상식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금융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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