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거리로 회자되지 않길"…故 문빈 루머에 모친이 전한 호소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6.14 06:20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아스트로(ASTRO)의 문빈이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INCENSE)'발매 쇼케이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의 어머니가 고인을 둘러싼 루머 생산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13일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故 문빈의 어머니의 당부를 전했다.

소속사는 "먼저 아스트로와 항상 함께해 주시는 아로하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드리며 아스트로를 사랑해 주시는 아로하 여러분이 모인 소중한 공간이 팬카페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하 내용은 문빈 군의 어머님께서 직접 전하는 말씀이며, 해당 공지는 아로하 여러분의 소중한 공간인 팬카페를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만 게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아스트로 문빈이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온택트 2020 강남페스티벌 영동대로 K-POP 콘서트(이하 영동대로 K-POP 콘서트)’에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0.10.18/뉴스1

이어 소속사는 故 문빈 어머니의 간절한 당부가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문빈 모친은 "먼저 먼 길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해 마음 써주신 팬분들의 편지와 꽃들 그리고 많은 정성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들 또한 많은 위로와 건강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해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빈 모친은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인 걸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보았습니다"라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루머들이 엄마인 저의 입장에서 너무 바라보기 힘들며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저희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십거리로 누군가에게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빈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팬분들이 아픈 마음에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故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비보가 전해진 후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서, 사인, 부검, 멤버 간 불화, 가족 관계 등을 둘러싼 루머가 유포되기도 했다.

문빈은 2006년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유노윤호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2009년에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소이정 역)의 아역으로 열연했다. 이후 문빈은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유닛 '문빈&산하'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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