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사고' 30대 여배우는 진예솔…"잠시 안일한 판단" 사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6.13 13:47
배우 진예솔. /사진제공=MBC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오늘의 웹툰', '찬란한 내 인생' 등 일일극에 출연한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진예솔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이하 디아이엔터)는 13일 진예솔의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디아이엔터는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 진예솔은 6월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에서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 모든 분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진예솔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공인으로서 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사진=진예솔 인스타그램

서울강동경찰서는 이날 진예솔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예솔은 전날 밤 10시 3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를 하남 방향으로 달리면서 각각 송파구와 강동구 지점의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진예솔은 신고 30분 만인 12일 밤 11시쯤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D)에 놓은 채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상태로 경찰에 적발됐다. 다행히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진예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진예솔은 2009년 S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저녁 일일극 등 드라마 주조연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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