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4개 민간단체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나선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3.06.13 13:50

민·관 협력 기반 '부천 온스토어 사업' 오는 7월 본격 추진

부천 온스토어 사업 협약식에서 박종태 NH농협 부천시지부장(왼쪽부터), 정유진 함께하는 사랑밭 대표이사 , 조용익 부천시장, 권혁철 부천시사회복지관협회장, 백원선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이 함께 했다. /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신속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4개 민간단체 및 기관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12일 부천시사회복지관협회,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 NH농협 부천시지부, 함께하는 사랑밭과 '부천 온스토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 온스토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자주 방문하는 관내 슈퍼마켓 등을 온스토어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식료품과 같은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한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대상자를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원사업이다.

지역 실정에 밝은 온스토어 참여 시민이 위기가구에 긴급생필품을 지원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대상자를 의뢰할 수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 선정에 따라 '부천 온스토어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으며,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58개 온스토어 가게와 협약하고 603건의 긴급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온스토어 교육 및 관리, 지원대상자 공유, 재원 마련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NH농협 부천시지부는 부천 온스토어 사업을 위해 5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하고, '함께하는 사랑밭'에서도 3000만 원을 후원했다.

시는 올해 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부천 온스토어 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3월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접 온스토어 가게에 방문해 온스토어 참여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공무원 및 온스토어 시민의 역할을 강화한 부천 온스토어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달부터는 후원금을 종합사회복지관에 연계하고, 온스토어 참여 가게 모집을 시작해 오는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2024년 3개 구청 복원 및 37개 일반동 전환과 함께 동 중심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를 조성해 복지와 안전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부천 온스토어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복지 분야의 중요한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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