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EU와 지식재산 협력 보폭 넓힌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3.06.13 13:58

양자회담 연달아 개최… 협력강화방안 논의

이인실 특허청장(오른쪽)과 캐시 비달(Cathy Vidal) 미국 특허상표청장이 양자회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개최되고 있는 '선진 5개국 특허청(IP5) 회의' 기간인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특허상표청(USPTO), 유럽특허청(EPO) 등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지식재산 분야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캐시 비달 미국 특허상표청장과 양자회담에서 양 기관의 출원 및 지식재산 정책에 대한 최신 동향, 심사관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경험 등을 공유하고 지식재산분야로의 여성 진출 확대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또 △지식재산 출원 및 등록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및 노하우 공유 △심사관 역량제고를 위한 인적 교류 △사업화, 기술이전 등 혁신활동의 촉진·보호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져 한·미 출원인들이 보다 신속하고 고품질의 심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안토니오 캄피노스(Antonio Campinos) 유럽 특허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
이 청장은 이어 안토니오 캄피노스(Antonio Campinos) 유럽 특허청장과 '한·유럽 특허청장 회의'를 갖고 양 기관의 출원 및 지식재산 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며 '인공지능분야 발명관련 특허명세서 공동연구 등의 진행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캄피노스 유럽특허청장은 지난 5월 우리나라 기업관계자와 변리사 등을 대상으로 개최된 유럽단일특허제도(6월1일 시행) 관련 설명회에 많은 협조를 제공해준 한국특허청에 감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우리나라 기업 등에 이 제도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기업이 중요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미국 특허상표청 및 유럽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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