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은계호수공원서 즐기는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개최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3.06.13 13:37
경기 시흥시가 오는23일부터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을 순회하며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를 연다.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호수나 냇가같이 잔잔한 곳에 돌을 던져 물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 '물수제비' 놀이처럼, 영화를 매개로 지역(공간)과 주민(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시민 350명의 투표를 거쳐 다득표 순으로 선정된 '호숫가에서 함께 보고 싶은 인생 영화' 16편을 관람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시민이 선정한 영화는 오는 23일부터 8월19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에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을 순회하며 상영한다.

호숫가를 배경 삼아 530인치(12m×6m)의 커다란 스크린과 오감을 자극하는 사운드를 통해 집에서 느낄 수 없는 영화의 생동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거북섬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해양레저 스포츠가 넘실대는 야외풀 인근 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험 영화'를 상영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6월23일) △주토피아(6월30일) △이웃집 토토로(7월7일) △모아나(7월14일) △니모를 찾아서(7월28일) △캐리비안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8월4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8월11일) △뮬란(8월18일)이 상영된다. 단 7월 21일은 휴무다.


은계호수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잔잔한 호숫가의 정취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OST 영화'가 상영된다. △라라랜드(6월24일) △코코(7월8일) △비긴 어게인(7월15일) △라푼젤(7월22일) △소울(7월29일) △맘마미아2(8월5일) △미녀와 야수(8월12일) △씽(8월19일)이 상영된다. 단 7월 1일은 휴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영화제는 지역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공간을 발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적 활동을 통해 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중심구역으로 재구성하고자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지역(공간)과 주민(사람)이 어울리고, 지역 경제(상권)에도 도움을 주는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당일 현장에 방문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과 동반하는 가족의 경우에는 각 영화의 상영 등급을 미리 참고하면 된다.

또한 야외 상영의 특성상 비가 오면 영화 상영이 취소될 수 있다. 행사 진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에서 참고하면 된다.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포스터/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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