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청약 평균 경쟁률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뛰었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까지 전국 14개 광역 시·도에서 총 6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1순위 평균 6.8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까지 5개 현장에서 981가구를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했는데 1순위 통장 4만8899건이 접수, 평균 경쟁률은 49.85대 1을 기록했다. 지난 해 서울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10.25대 1)과 비교하면 약 5배 높아졌다.
서울에 이어 충북이 27.83대 1 경쟁률로 뒤를 이었으며, 경남도 25.88대 1로 두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규제 완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하반기에도 분양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강남구 '청담르엘'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강남구 민간 분양은 2020년 7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모가 있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하반기에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서울 분양시장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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