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벌어진 결혼식 비극…하객 태운 버스 전복돼 10명 사망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6.12 12:51
/사진=유튜브 채널 'ABC News'
호주에서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굴러떨어져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시드니 북서쪽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헌터 밸리의 한 교차로에서 전세 버스 한 대가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인근 와인 농장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 약 4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결혼식 파티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객 10명이 숨졌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버스를 운전한 58세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과 음주운전 검사를 받은 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안개가 사고 원인인지는 조사 중"이라며 "옆으로 누워있는 버스 아래에도 사람들이 깔려있을 수 있다. 전체 승객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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