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멈췄던 롯데월드 놀이기구 또 정지…탑승객 33명 20분 '덜덜'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3.06.11 10:4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2023.5.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년 전 운행 도중 3시간 동안 작동을 멈췄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의 실내 놀이기구가 또다시 운행 도중 멈춰 탑승객 30여명이 20분 동안 갇혔다.

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분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의 실내 놀이기구 '플라이 벤처'가 갑자기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탑승객 33명은 사고 발생 20분 만인 오후 10시23분쯤 롯데월드 관계자의 비상 조치로 모두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벤처는 승객들이 폭 20m, 높이 12m의 대형 스크린 앞에서 상영되는 동영상을 보며 실제 비행을 하듯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전에 발생한 사건 이후 자체 비상조치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이번에는 손님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 파악을 위해 기술 점검이나 테스트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라이벤처는 2017년 8월5일에도 운행 도중 작동을 멈춰 약 70명의 승객이 좌석에 앉은 채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렸다.

이날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롯데월드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장기운휴에 들어갔다가 2017년 11월 13일에 재개장했다. 탑승객 1명이 운행 중 하차를 요청해 기계 운행을 중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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