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기 활약이 매서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뒤 마요르카로 복귀해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 6골5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공격포인트 수치에서 나타난 그 이상이었다. 매 경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움직임, 번뜩이는 패스로 마요르카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
'빅시즌' 이강인, 바이아웃 실력으로 올렸다... 236억→347억 상승━
매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지난 여름 1700만 유로(약 236억원)였지만 이번에 '빅시즌'을 보내며 2500만 유로까지 뛰었다. 이제 이강인을 영입할 팀은 큰돈을 꺼내야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강인을 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적 사례로 만들려는 마요르카도 최소 2000만 유로(약 278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영입전 일선' 아틀레티코, 마요르카와 이강인 이적 '줄다리기'━
이날 스페인 '풋볼 데스데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와 마요르카가 이강인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많은 돈을 쓰고 싶어 하진 않는다. 마요르카에 1200만 유로(약 166억원)+리켈메(선수) 임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계속 2000만 유로를 요구 중이다. 임대 선수도 리켈메보단 리누와 카메요를 원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두 선수를 보내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과 개척과 마케팅을 노린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는 선수 영입 이상의 아시아 시장 개척이다. 아틀레티코는 2주 전 한국어 공식 SNS 계정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결별을 기정 사실로 전하고 있다. '마르카' 등은 5일 라요 바예카노와 리그 최종전이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의 '라스트 댄스'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