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노틱스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혁신 항체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산·연 공동 R&D 협력강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라노틱스의 완전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의 혁신 항체 개발 축적 기술 등 핵심 기술을 융합, 항체신약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양 기관은 항체 신약뿐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항체를 활용한 약물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세라노틱스는 항원의 특성에 맞춘 최적의 항체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3종의 항체 라이브러리(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면역 라이브러리, 도메인항체 라이브러리)를 자체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세라노틱스 측은 "특히 합성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는 구축 단계에서부터 국내 기존 라이브러리와 차별성을 가진다"며 "기존 자연계에 존재하는 항체의 상보성 결정 부위(CDR)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기술로 구축한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항체신약 파이프라인 4종 및 공동연구개발 기반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 6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항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두 기관의 핵심기술을 융합해 개발하게 될 새로운 항체신약이 글로벌 항체 시장에서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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