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팔자 주가 오른다…8만원 향해 달리는 삼성전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6.09 16:47

[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금리 동결 기대감을 바탕으로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온기가 국내 증시에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1포인트(1.16%) 오른 2641.1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오후 3시 50분 기준 외국인은 4801억원, 기관은 366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23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75% 올랐다. 기계, 전기·전자는 2%대 상승 마감했다. 제조업, 화학, 의약품은 1%대 강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증권,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험은 1.33% 내렸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품, 의료정밀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55%, 5.20%씩 오르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LG화학이 2%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기아,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도 1%대 강세로 마감했다.

NAVER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0.18% 내린 채 마감했다.

증권가는 단기 조정 이후, 분위기 반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결정 변수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의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정상화된 만큼 선순환 사이클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제지표 호조 시 견고한 경기 모멘텀에 근거한 반등 시도가 가능하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업종을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코스닥도 상승…외국인·기관 사고 개인 팔았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87%) 오른 883.7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6억원, 126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8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대 상승했다.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금융,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도 1%대 올랐다. 반면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PSP가 6.47% 상승했다. JYP Ent.도 2%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엘앤에프는 1%대 오르며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3%대 하락했다. HLB, 에스엠이 1%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오스템임플란트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내린 1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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