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가 주목했다" 충남대병원 종약학 공동연구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 2023.06.09 14:42
구본정 교수 등 충남대학교병원 교수진의 공동연구논문이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 'Cancers(IF=6.575)' 최신호에서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충남대학교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구본정 교수, 소화기내과 이병석·은혁수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류우선 교수 등이 집필한 공동연구논문이 'Cancers(IF=6.575)' 최근호에 소개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간암에서 적혈모구 백혈병 바이러스 암유전자 호몰로그 2와 뉴레글린 4의 예후 가치(Prognostic Value of Erythroblastic Leukemia Viral Oncogene Homolog 2 and Neuregulin 4 in Hepatocellular Carcinoma)'를 주제로 다뤘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호몰로그2와 뉴레글린4의 혈청 농도 측정치를 토대로 간암 환자의 생존과 간암의 재발 가능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증명해 냈다.


구본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세포 성장의 중요한 신호전달체계 중 하나로 알려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신호전달경로(EGFR signaling pathway)의 주요 단백질중 적혈모구 백혈병 바이러스 암유전자 호몰로그 2와 뉴레글린 4의 혈청 농도 측정치가 종양의 크기, 개수, 암의 병기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적혈모구 백혈병 바이러스 암유전자 호몰로그 2와 뉴레글린 4의 조합은 기존 간암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는 알파태아단백과 비교했을 때 단기 및 장기간(6개월, 1년, 3년, 5년)의 사망률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본정 충남대병원 교수는 "치료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면역관문억제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규명한 분자적 기반의 혈액 바이오마커들을 통해 간암의 추적 검사 등 예후를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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