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발칵…"여기서 밥먹고 이상해요" 130명 식중독 호소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6.09 14:33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수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9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0분쯤 해당 학원 지하 식당에서 식사한 학생들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130여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청은 이날까지 130여 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청은 급식 조리실 조리도구를 포함해 학생 37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또 5일과 7일 급식한 음식물이 담겨 있는 보존식과 마시는 물을 수거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해당 학원에 급식실 운영 중단을 권고했고 아마 오늘부터 급식실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를 했고 4~5일 내로 결과가 나올 걸로 보이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매뉴얼대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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