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 238조원…전년比 19.6%↑"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3.06.09 11:00

과기정통부, 작년 부가통신사업 시장동향 공개…월 활성 이용자 77.2만명

국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이 23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사업자의 총 매출은 900조원을 넘보는 수준이었다. 네이버·카카오·구글·쿠팡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드러난 수치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부가통신사업 시장 동향'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의 지난해 국내 총매출은 87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어났다. 이 중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238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6% 증가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체 부가통신사업자(1만6547개사) 중 자본금 1억원 이하 및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5520개사를 모집단으로 선정, 작년 10월부터 2개월간 4419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부가통신사업자의 대표 서비스(복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매출액 기준 1개 선택)는 디지털 서비스가 3689개(83.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디지털 인프라가 730개(16.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개 업종을 영위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부가통신사업자의 39.1%(172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8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늘어났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제공 방식은 직거래(60.9%), 중개(37.2%), 둘 다 제공(2.0%)순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중개(41.6%) 및 둘 다 제공(15.8%) 방식이 평균보다 높았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온·오프라인 주력분야는 오프라인 기반·온라인 부수적 병행(52.9%), 온라인 기반·오프라인 부수적 병행(24.1%), 모든 서비스 온라인 제공(23.0%) 순이었다.

부가통신사업자 전체의 대표서비스 기준 월간활성 이용자 수(3개월 평균)는 평균 77만2000명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161만명, 중견기업 48만8000명, 중소기업 27만9000명이었다. 디지털 플랫폼의 활성 이용자 수는 평균 109만2000명이었다.

부가통신사업자는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연구개발 인력확보, 자금조달, 통신인프라 비용 부담, 수익확보 순으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지원 필요 영역(복수응답)은 자금지원·세제 혜택(42.2%), 전문인력 양성(30.1%), 기술개발 지원(28.7%)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부가통신 시장의 서비스 유형 및 서비스 제공방식, 시장경쟁현황 등의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시장의 애로사항 파악 등을 통해 부가통신·플랫폼 시장의 활성화 및 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서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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