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강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저녁 8시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아파트에서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명지동 2개 아파트 단지 5개 가구에 침입해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및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불이 꺼져 있어 빈집으로 보이는 1층 가구 가운데 다용도실, 부엌으로 통하는 창이 열려있거나 방범창이 부실한 곳 등 출입이 쉬운 곳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이용하거나 장갑을 사용해 지문을 남기지 않는 등 수법을 활용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열흘 만에 기장군 한 카페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그는 과거에도 절도죄로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둑맞은 귀금속 중 일부는 피해자에게 돌아갔으나 나머지는 이후 장물 수사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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