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자기 집에서 머물게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화성 동탄 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다른 지역에 사는 10대 B양에게 '가출하면 우리 집에서 지내도 된다'고 유인해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기도 화성시 자기 집에서 B양과 함께 지내며 여러 번 성관계를 갖기도 했다.
이 같은 범행은 B양이 지난 7일 청소년 상담센터에 연락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센터 측 신고를 받고 A씨를 주거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을 가족에게 인계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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