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 사는 얀 모(30세)씨는 지난달 30일 고향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그는 약혼식에서 신부와 신부 가족에게 현금은 물론 금괴와 각종 사치품을 선물했다. 이를 위해 장갑차까지 동원했다.
얀씨는 "귀중품은 보안회사 직원들이 장갑차를 통해 운송했으며, 현금은 약혼식이 끝난 직후 신부의 계좌에 곧바로 입금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혼식을 화려하게 하는 것은 타이저우의 오랜 관습이며,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998만 위안을 준비한 것은 9는 오랠 구(久)와 발음이 같고 8은 돈을 번다는 파차이(發財)의 파와 같기 때문이다. 부가 오래간다는 의미다.
그는 현금과 금괴뿐만 아니라 신부의 아버지를 위한 최고급 시계 등 사치품도 선물 품목에 넣었다.
해당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이런 식으로 부를 과시하는 것은 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좋지 못하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장갑차가 이런 식으로 사용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상상력의 범위를 넘어선다" 등 놀랍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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